관악구, 2025년도 제2회 추경 477억 원 확정
민생회복 소비쿠폰 자치구 분담금 등 민생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김정희 기자
wjdfnfl0811@naver.com | 2025-09-15 08:15:18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관악구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77억 원을 확정했다. 구의 올해 예산은 기존 예산 대비 4.11% 증액된 총 1조 2,104억 원이 된다.
확정된 추경 예산은 민생 안정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137.4억 원)를 최우선으로, 구민 맞춤형 복지(54.7억 원)와 생활 안전 강화(40.6억 원)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구는 새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자치구 분담금(135억 원)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사업(1.25억 원)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행사 지원(0.7억 원) 등에 예산을 투입해 민생과 경기회복에 집중한다.
맞춤형 복지에는 54억 원을 편성했다. ▲경로당 환경개선 및 운영지원(4.04억 원)▲임신 사전건강관리 및 산후조리 경비 지원(5.48억 원) ▲긴급복지(10.7억 원)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힘쓴다. ▲관악 힐링가드너 양성 및 도시농업 지원(0.76억 원) ▲미성동 복합청사 내 작은도서관 조성(0.99억 원) 등 구민 체감형 사업도 챙겼다.
구민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유지보수(6.17억 원) ▲하수시설물 확충 정비(2.71억 원) ▲관악산공원 유지관리(3.5억 원) 등 노후 시설물과 도시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제1회 추경안에서 삭감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2.55억 원)’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며 긴 배차간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의회에서는 구에서 제출한 예산안 중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1.25억 원) ▲지역신문 발행 지원(1.9천만 원) ▲코스모스 정원 조성(1억 원) 3개 사업이 삭감됐다.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4천만 원)와 별빛내린천 조명시설 개, 보수비(2억 원) 등 9개 사업은 신설되거나 증액됐다. 구는 당초 추진하고자 한 일부 사업예산이 삭감된 만큼 제동이 걸린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으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추경 예산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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