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군산시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 8월 19일 국내 첫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 매개 모기 확인…각별한 주의 필요
김정희 기자
wjdfnfl0811@naver.com | 2025-09-09 09:15:25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군산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8월 19일 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모기 물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매개 모기에게 물릴 경우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 전국 단위로 경보가 확대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31주 차(7월 28~8월 3일) 강원 양구군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에서 국내 첫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림으로써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위험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이나 북한 접경지역 주민이나 인근부대 군인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로 저녁 시간대 야외 활동(흡연·산책·운동·낚시·캠핑 등) 중 땀을 흘린 상태에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사례가 많고,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이나 공기감염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48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는 오한, 발열, 발한이며 이외에도 두통,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 ▲야간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이후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군산시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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