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정 가치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박차‘

김정희 기자

wjdfnfl0811@naver.com | 2025-09-30 11:25:16

▲ 숨골공원 황토 어싱광장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귀포시는 2025년 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집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자원선순환체계 구축, 생태관광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에 주력했으며, 도정정책인 ‘2035 탄소중립’과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연계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폐기물(3개사업, 99억원)과 탄소흡수원(13개사업, 150억원)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선도마을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탄소중립선도마을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주민리더인 탄소중립 이끄미를 37명 추가 양성해 총 103명으로 지역별 생활실천 거점을 마련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부문에서 3.4만 세대(참여율 43.5%, 전국 평균 12.9%의 3배), 자동차 부문에서 1,175대가 참여해 상반기 2,76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한 폭염대응 쉼터 4개소를 조성하고,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에 16억 원을 투입해 993대를 폐차 및 교체했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 모델을 개발해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해 자원순환 인프라 고도화 및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AI 선별로봇(2대)과 광학선별기(1대)를 도입, 재활용품 선별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8월 기준 2,563톤의 재활용품 매각으로 8.4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재활용품 회수 보상제는 투명페트병·캔·종이팩·건전지에서 폐전선류까지 확대되어 7만 명이 참여했으며, 8월 기준 6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재활용도움센터는 20억 원을 투입해 2개소 신규 개소, 10개소 시설보강으로 총 84개소가 운영중 이며, 연내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무인회수기 92개소(4개소 증) 운영으로 1.1만 명이 참여했고, 반환율은 60.1%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 22회 28만 개를 공급해 1회용품 사용을 줄였으며, 공공 의류수거함 436개를 전면 교체해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앞으로 재활용도움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1회용품 감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순환 경제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산림치유 확대 운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읍 하례리와 호근마을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하며 주민 주도의 체험 프로그램 18개 운영, 7천여명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하례리 생태관광마을은 ‘한라환경대상‘을, 한남머체왓숲길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으로 습지탐사대, 생태교육, 국제 공공외교활동을 운영하고, 오름, 습지 등 22개소에 약 13억 원을 투입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확충했으며, 8개마을이 참여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으로 보전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에는 무장애 나눔길과 명상·쉼터 시설을 확충하고, 유아숲체험원 3개, 유아동네 숲터 2개를 운영해 연간 2.5만 명이 참여했으며, 방문객은 전년대비 20.6% 증가했다. 4분기에는 붉은오름휴양림 산림교육센터를 활용해 청소년 마음건강 돌봄숲 및 탄소중립 숲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치유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생태관광과 산림치유의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건강한 생명숲과 녹색 힐링 공간 확대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강화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삼매봉 생태축 복원을 포함해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자녀안심숲 조성에 43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효과를 거두었으며, 주제정원 및 하귤거리 조성에 7억 원을 투자해 제주만의 생태·문화 브랜드를 강화했다.

총 55ha 규모의 밀원숲, 경제림, 큰나무조림 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해생태계 복원과 경제적 가치를 확보했으며, 숲가꾸기 390ha, 칡덩굴 제거 106ha, 삼나무 788본 제거로 건강한 산림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임도 확충 및 재해방지시설 정비에 13억 원을 투자하여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도심과 농촌 전역에서 탄소흡수력 증대, 생태계 복원, 재해예방, 그리고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조림사업과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무장애 나눔길 확충, AI 재활용 선별시설 구축, 생태관광지역 지정, 녹지공간 확대는 모두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정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시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