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관광·경제 잇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김정희 기자

wjdfnfl0811@naver.com | 2025-09-30 11:25:12

▲ 금토금토 새연쇼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귀포시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시정 비전인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구현하기 위해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 2개 구역(새섬~새연교~천지연, 이중섭거리~명동로)을 중심으로 문화 인프라 조성과 문화공연 콘텐츠를 운영하여 체류 관광객을 늘리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16개 사업·60억 규모로 추진 중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 및 관련 단체 간담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추진해 왔고, 10개 부서 협업TF구성으로 매월 회의를 실시하며 추진상황을 꼼꼼히 체크하여 왔다.

시는 새섬~새연교~천지연을 문화관광벨트화하고자 산책로 정비, 포토존 조성 등으로 새섬과 새연교를 관광객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고, 푸드트럭 존 운영, 미디어파사드와 빛터널, 달별 동물 조명 등 새섬 야간조명 설치로 밤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하여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밤의 핫플레이스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칠십리야외공연장 리모델링을 통해, 그 간 아쉬웠던 무대·조명·음향장비·대기실 등을 보완, 다양한 장르의 야외공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실제로 오페라 페스티벌, 합창단 연주회, 청소년페스티벌, 무브먼트코리아 등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이중섭거리~명동로 구간에 ‘차 없는 거리’ 조성, 황소 조형물 등 경관조형물 설치, 계절화 식재 등을 통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 예술 중심의 거리’로 재탄생됐다.

금토금토 새연쇼는 새연교 일원에서 매주 금·토 진행되는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음악공연과 더불어, 분수쇼, 불꽃쇼가 어우러져 서귀포 주말 밤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7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상설화하여 총 26회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금까지(9.27일 기준) 총 20회 공연이 열려 누적 관람객 30,749명을 기록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96%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SNS 조회수도 30만 건 이상을 기록해 서귀포시를 홍보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7월 27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60회를 목표로 매주 목~일,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일원에서 열려,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등 버스킹 공연으로 원도심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총 34회 공연, 누적 관람객 8,120명을 기록, 관람객 만족도 95%, SNS 조회수도 15만 건을 넘어서며 온라인 홍보 효과와 그로 인한 방문객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새연쇼와 원도심문화행사를 통해 공연한 지역동아리 및 예술가도 153개 팀이 참여해, 지역예술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문화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특별공연을 준비 중으로, 새연쇼, 원도심문화공연에서는 국악퍼포먼스와 가수 해바라기를 섭외해 대중가요를 선보이는 등 수준 높은 버스킹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 명동로 토토즐(7~11월, 총5회), 천지연 여름음악제, 이중섭예술제, 작가의 산책길 공연 등이 추진되고 있고, 특히 제31회 칠십리축제와 함께하는 2025 문화의 달 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서귀포 도심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가·상권 재도약을 위한 명동로·이중섭거리 상권활성화 사업(2026년~2030년, 100억원)을 추진하고, 2026년부터 공연 시기를 3월로 앞당겨 시행하거나 읍면동까지 확대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확산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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