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택견과 비보잉의 만남, '무·무 유광비천' 충주 무대 오른다

김정희 기자 / 2025-09-22 08:00:32
9월 26일 오후 9시, 택견 컬래버 공연과 택볼레이션 비천, 무영 공개
▲ 전통 택견과 비보잉의 만남, ‘무&무 유광비천’ 충주 무대 오른다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전통무예 택견과 현대 비보잉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충주에서 열린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시립택견원과 트레블러크루가 공동 주관하는 기획공연 ‘무·무 유광비천(流光飛天)’이 제53회 우륵문화제 기간인 오는 26일 오후 9시 탄금공원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충주시립택견단 △트레블러 크루 △댄스에 택견을 입힌‘도도댄스(대표 이난희)’△충주어린이 택견단(단장 김광수)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제11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수상한 비트박스 패트릭이 합류해 독창적인 음향과 리듬으로 공연의 흥을 돋우며, 한국택견협회 소속 양재식 박사가 맛깔난 재담으로 사회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충주어린이택견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시립택견단과 실력파 댄스팀인 도도댄스가 함께하는 협연 작품‘디스이즈(This is) 멋’으로 이어진다.

‘디스이즈 멋’은 전통 택견과 현대댄스가 만나며, 힘차고 절도 있는 택견의 움직임과 젊음의 열정을 담은 댄스가 절묘하게 섞인 특별한 무대다.

이어 택견 창작 작품 택볼레이션‘비천’과 ‘무영’ 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무영’은 시립택견단의 대표작 ‘옛택견판’을 축소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면서도 비보잉의 역동성을 담아낸 새로운 작품으로, 이번 우륵문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정연중 시립택견단 수석단원은“택견의 전통에 현대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충주의 자랑 택견을 알리고, 무예와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택견의 전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26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충주의 자랑스러운 무대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충주어린이택견단을 창단해 충주의 날에 첫선을 보였다.

또한 택견에 비보잉을 접목한 택볼레이션 작품 제작 등 택견의 대중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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