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디자인수도 위상에 맞춰 '디자인·인공 지능 융합기업' 집중 육성·투자 지원 가속화

김정희 기자 / 2025-10-10 08:15:19
[디자인 창업기업 육성사업] 3단계 성장 지원(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총 26개 기업 지원
▲ 2025 D-Tech 부산 디자인 융합 IR 데모데이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디자인 융합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 연계 지원을 확대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3일 벡스코 제1전시장 글로컬 스테이지(Glocal Stage)에서 ‘디-테크(D-Tech) 부산[디자인 융합 투자유치(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융합기업에 실전형 투자 유치(IR)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 투자 연계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투자 유치(IR) 투자발표자료 재구성(피칭덱 리디자인) ▲투자유치 상담(피칭 멘토링) ▲기업 진단 상담(컨설팅) 등 성장 지원(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총 14개 기업이 전문화된 투자 유치(IR) 발표를 선보였다.

심사에는 에스브이(SV)인베스트먼트,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수도권 벤처 투자사(벤처캐피털) 및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 소속 투자 전문가 7명이 참여해 ▲심사 ▲일대일(1:1) 설명회(밋업) ▲딥리뷰 등 심도 있는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시는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과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은 세계디자인수도의 위상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핵심 축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 사업은 지난 5월부터 3단계 성장 지원(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총 26개 기업을 지원했고, 8월에는 최종 11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과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수도권 역외기업 2개 기업을 공유 오피스에 유치해 세계디자인수도로서 부산의 지역 투자 기반 확충과 글로벌 디자인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은 디자인과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미래 시장 선도형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한다.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상담(컨설팅)과 연수(워크숍)를 실시해 9개 우수 과제를 선정했으며, 9월부터는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및 투자 연계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들을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디자인-시장-투자'를 아우르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해 급변하는 디자인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디자인 기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의 세계(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은 지역 디자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혁신 기업들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부산이 디자인 기반 기술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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