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에서 마을이 하나로" 성북구, 18일 '동선나누장' 개최

김정희 기자 / 2025-10-13 08:25:07
성신여대 앞 오거리~돈암동성당 차 없는 거리에서 10월 18일 개최
▲ 포스터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울 성북구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성신여대 앞 오거리에서 돈암동성당 구간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2025년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을 개최한다.

‘동선나누장’은 차량으로 가득한 도로를 하루 동안 주민에게 돌려주는 마을 축제로, 차를 멈추고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 핵심 취지다. 단순한 거리 행사를 넘어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도시공유형 축제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꾸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불필요한 물품을 사고팔며 자원의 가치를 되살리는 ‘아나바다 장터’, ▲노래·춤·연주 등 재능을 펼치는 주민 장기자랑 무대 ‘스트릿 동선 라이브’,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행운권 추첨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9월 30일까지 아나바다 장터 참가자와 주민 장기자랑 무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회 또는 동선동 주민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신재용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장은 “동선나누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즐겁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선동 동선동장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선나누장은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마당”이라며, “차 없는 거리에서 진정한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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