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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산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제2전시장)에서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을 주제로 '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동아대학교가 후원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보안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근 증가하는 추세인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양산업과 도시 기반시설(인프라)을 지키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2024년)에는 ▲15개 사이버보안 특강 ▲정보보안기업 채용 설명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논문 발표회 등의 내용으로 행사를 추진했으며, 1천 2백여 명이 행사에 참석하는 등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올해는 ▲4개 주제의 14개 강연, ▲정보보안 기업 및 공공기관 기술·제품 전시관, ▲해킹 체험 공간, ▲디지털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또한 보안학회 연구발표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해 사이버보안을 폭넓게 체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1일 차(15일)에는 ▲‘사이버보안: 통신보안에서 해사보안까지’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사이버 공간 방어 준비와 대응’에 관한 5개 강연이 있으며, 부대행사로 ▲제1회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함께 개최된다.
2일 차(16일)에는 ▲공공·인공지능(AI) 분야의 4개 전문가 강연 ▲부산 지역에 특화된 금융 및 해양 보안 분야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5개 강연이 있으며, ▲국가망보안체계에 대한 기술구현, 실증사업 등의 관련 내용으로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워크숍이 열린다.
특히 해킹 체험공간에서는 ▲선박시스템 공격 수행 ▲가정용 영상감시기기해킹 체험 등 실제 공격과 방어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보안의 중요성과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처음으로 현장에서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개최되어, 실시간으로 ▲공격에 대한 악성코드 분석 ▲피해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방어를 수행하는 생생한 경연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9월 25일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분야 각 3팀이 결선에서 경합을 벌이며, 지역보안 인재 발굴과 사이버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선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분야별 대상(부산광역시장상, 2점)을 수여하고 그 외 팀에게도 대회를 주최하는 기관별(한국남부발전 사장상, 한국동서발전 사장상,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상, 동아대학교 총장상, 총 4점) 우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참여는 당일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는 대규모 해킹사고로 사이버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떠올랐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해법과 미래 지향적 협력 기반을 마련해 부산이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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