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아동·청소년·주민 대상 생명존중 합동 캠페인 전개

김정희 기자 / 2025-09-10 09:05:17
등굣길·시장거리에서 생명사랑 함께 지켜요
▲ 정신보건 아동·청소년 담당자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정산중학교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청양군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청양군 초·중·고등학교 6개교를 순회하며 아침 등굣길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 데 이어, 10일 정산시장 일대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한 합동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의료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사업 담당 인력을 비롯해 청양교육지원청 교육복지센터, 청양군 학부모회,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생명존중 안심마을 관계자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힘을 모았다.

등굣길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에게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와 함께 현수막·어깨띠를 통한 자살예방상담전화 홍보, 홍보물품 배부가 진행됐으며, 거리 캠페인에서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마음건강을 살피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며 건강 위기 상담전화와 자살예방상담전화를 적극 홍보했다.

자살예방상담전화(109)는 ‘1 한 명의 생명도, 0 자살 없이(zero), 9 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살도 구조가 필요한 긴급 상황임을 인식시키는 ‘마음구조 119’의 역할을 수행한다.

24시간 상담 및 긴급출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한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자살은 아동·청소년의 주요 사망원인 1위로 꼽힐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또래 지지문화 형성과 주민들의 작은 관심이 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이번 캠페인이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양군보건의료원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정신건강 상담 및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질환 진단자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중증정신질환자 주간재활 프로그램 ▲고위험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프로그램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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