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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학교 등하굣길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마포구는 10월 1일 오전 8시 서울중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어린이 유괴 예방 캠페인’을 개최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초등학생 대상 유괴 사건으로 인한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마포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괴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 선물 받지 않기 ▲외출 시 반드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등하교 시 사람이 많은 큰길로 다니기 ▲위험한 상황일 때는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기 등을 당부한다.
또한 학부모에게는 ▲112 신고 요령 안내 ▲보호자와 정한 안전한 길로만 다니도록 지도 ▲귀가 시간 및 위치 미리 공유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 안내 등을 통해 자녀의 안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한다.
마포구는 캠페인과 함께 실질적인 학생 보호 체계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학교 47곳과 마포경찰서, 서울서부교육지원청 등에 조사를 의뢰해 CCTV 사각지대 26곳을 발굴했다.
마포구는 발굴한 사각지대에 CCTV 설치 가능 여부와 소요 예산을 검토하여 추가 설치를 추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9월 24일 경찰, 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과 안전한 학교 등하굣길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간담회에서는 범죄 예방 방안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 주민 불안 해소 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마포구는 전수조사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장기적 안전망 구축,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주민 참여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마포구는 작은 손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끝까지 아이들 안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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