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강보건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김정희 기자 / 2025-09-29 08:45:35
시, '2024년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시행결과 평가' 결과 전국 우수 시도 6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 종합평가 1위
▲ 구강보건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시행결과 평가'에서 부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와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정성지표(사업추진 노력도) ▲우수사례 ▲정량지표(사업목표) ▲가산지표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지자체의 사업계획과 성과를 심사한다.

시는 전국 우수 시도 6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종합평가 1위 성적을 거뒀다.

시상식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평가 종합점수 상위 기관인 6개 시도와 25개 시군구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고, ▲부산시, 안산시, 제주시 등 3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시는 '우수사례'(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및 확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장애인의 치과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4월부터 운영 중인 부산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외에도 부산의료원 내 장애인치과센터에 연 3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5명 인건비)을 지원해, 주 1일이던 진료를 주 5일 상시 운영으로 확대했다.

또한, 2028년 개원 예정인 서부산의료원에도 장애인 치과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 7억 원 규모의 의치(틀니)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상구 솔빛학교와 동래구 부산맹학교 등 특수학교 2곳에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장애인 거주시설 5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틀니세척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치아사랑방 운영’ 사업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치과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뢰·연계·협진·지원 체계를 통해 구강건강 증진 사업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치과의료 이용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안심하고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건강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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