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5년 고창갯벌 해양쓰레기 줍기대회” 성황리 개최

김정희 기자 / 2025-09-29 10:25:40
▲ 고창군 “2025년 고창갯벌 해양쓰레기 줍기대회”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고창군은 지난 27일 심원면 외죽도 및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일원에서 ‘2025년 고창갯벌 해양쓰레기 줍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총 12개 팀, 43명이 참가했으며, 갯벌에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해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기존의 해양쓰레기 ‘정화행사’가 아닌 ‘줍기대회’라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해 경쟁과 시상을 통한 재미와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트랙터를 타고 외죽도로 이동하며 고창갯벌 세계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했고, 외죽도에서 본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및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의 ‘바다기사단 앱’을 활용해 기록됐으며, 이 자료는 고창갯벌의 공식 자료로 등록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빅 가비지상’(최다 수거상), ‘스페셜 가비지상’(갯벌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외국산 쓰레기 수거상), ‘베스트 아이디어상’(수거 방안 제시 아이디어상), ‘베스트 리뷰상’(참가 후기상) 등의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회 이후에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 주제 강연과 해양쓰레기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며 전체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 해양쓰레기 줍기대회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캠페인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과 보전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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