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 2025년 졸업식 성료

김정희 기자 / 2025-09-29 11:35:48
“당당한 삶을 위한 행복한 도전, 66명의 졸업식”
▲ 충주열린학교, 2025년 졸업식 성료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충주열린학교는 25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 및 고등학력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내년에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입학생들과 2025년 고등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들을 위한 자리로, 충주열린학교의 연례 행사 중 가장 크고 뜻깊은 행사다.

졸업식장 한편에는 충주열린학교와 평생열린학교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라탄 공예품, 캘리그라피, 민화, 탁본, 팝아트, 시화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입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초대된 가족들과 내빈들의 큰 관심과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정범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손한옥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영옥 충북 평생교육협회 고문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길형 시장은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맞은 학습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축사를 전했으며,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고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범 위원장과 충주열린학교 운영자문위원회 조보영 위원장도 늦깍이 학습자들의 노력에 가슴 뭉클한 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충주시 시니어합창단(단장 조보영, 지휘 장윤성)과 서원대학교 울랄라 줌바팀(단장 정인석, 지도교수 김영옥)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개회 선언, 국민의례, 입학생 대표의 입학 선서가 진행됐고, 본격적인 졸업식 순서가 이어졌다.

정진숙 교장은 졸업생 66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따뜻한 포옹과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학력에 대한 갈증과 아픔을 안고 살아온 학생들에게 이 졸업장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졸업생도 많았다.

또한 충주시와 다양한 기관에서 준비한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지며,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진숙 충주열린학교 교장은 “우리는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함께 공부했고, 함께 격려했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큰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교실에 들어오던 모습, 시험을 앞두고 서로 응원하던 모습, 웃으며 간식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던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의 다음 꿈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재학생 대표는 선배들을 본받아 내년 검정고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송사를, 졸업생 대표는 그동안의 지도를 감사드리며 후배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답사를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루체레중창단(지휘 어혜준)이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전달하며 축하의 노래를 선사했고, 졸업 축하 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 가족, 친지, 친구들이 예년보다 더 많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졸업생과 참석자들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행사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충주열린학교는 평생교육의 중심으로서, 검정고시는 물론 시민들의 학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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