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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귀포시는 ‘황금연휴”라 불릴 만큼 긴 추석 연휴와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관광·스포츠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읍면동 지역과 원도심 등 서귀포 곳곳에서 축제들이 잇달아 열린다.
영천동 해바라기축제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을 배경으로 콘서트, 사생대회,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제주 최대 전통문화축제인 제64회 탐라문화제의 사전행사인 탐라퍼포먼스가 칠십리야외공연장에 열려 안덕면덕수리민속보존회의 ‘솥굽는 불미 참봉제’를 포함해 제주도 전체 19개 읍면동 민속보존회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또한 덕수리마을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32회 덕수리 민속재현행사는 도 지정 무형문화유산인 불미공예 시연과 전통 민속 공연을 통해 잊혀가는 제주 마을문화를 재현한다.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와 2025 문화의 달 행사가 함께 추진되어,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칠십리대행진(거리퍼레이드)와 함께 제주신화를 주제로 한 설문대할망 본풀이 공연, 자우림 등의 인기가수 공연 등이 선보이고, 플리마켓, 참여형 공연, 체험행사, 노래자랑 등이 펼쳐지며 서귀포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탈바꿈된다.
제15회 혼인지 축제에서는 삼신인과 삼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수준 높은 공연·전시로, 가을밤 감동을 더 할 예정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도립서귀포합창단 제84회 정기연주회, 임산부의 날 기념 태교 음악회, 고대 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안티고네', 도립서귀포관악단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정문화회관에서는 코미디 연극 '백쇼'가 관객과 소통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새연교 금토금토새연쇼와 원도심문화페스티벌은 10월 주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을 맞이하여 특별공연을 준비 중으로, 새연쇼와 원도심 문화공연에서는 국악퍼포먼스와 가수 해바라기를 섭외해 대중가요를 선보이는 등 수준 높은 버스킹 무대로 원도심의 활기를 더 할 예정이다.
명동로 토토즐, 등이 열려 버스킹 공연, 체험 부스, 노래 떼창, 마을 장터 등으로 도심과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강정항에서는 10월 1일, 10일, 31일 세 차례에 걸쳐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가 개최되어, K-POP과 제주 전통공연,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이 크루즈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시 부문에서는 이중섭 아카이브 3부(1952~1954년), 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 '운여 김광업, 마음그림', 기당미술관 소장품전 '그림 속 문양' 등이 진행되며, 예술 애호가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스포츠 행사도 국내외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열정을 더한다.
세계적인 러너들이 참여하는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4개 코스(155km, 100km, 70km, 20km) 에서 펼쳐져 한라산 가을 풍광 속 짜릿한 레이스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44개국·4,900여명(외국인 1,800여명)이 참가하여 전세계 러너들이 함께하는 스포츠축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32라운드가 열려 홈팬들의 함성을 자아낼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0월 서귀포는 바다와 오름, 원도심과 마을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관광·체육 행사가 이어지는‘가을의 축제 도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또 친구와 함께 서귀포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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