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6 대입 수시전형 대비 모의면접 운영

김정희 기자 / 2025-09-30 13:15:19
10월 13일 ~ 11월 27일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 동시 실시
▲ 진로진학지원포털 모의면접 신청 화면, 수시 대비 모의면접(2024년)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입시 면접의 긴장된 순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센터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올해도 찾아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고3 수험생에게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특히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기 제도가 신설돼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가 지도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심층 모의면접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에서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번거로웠던 절차는 신청 프로그램 개발로 올해 대폭 간소화됐다.

또 신청 마감 후에도 대기 등록이 가능해 결원 발생 시 더 많은 학생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수험생이 아쉬워했던 부분을 보완한 조치이다.

이번 모의면접은 단순한 리허설이 아니다.

수험생들에게는 실전 같은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과정이며,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의 진로를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매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남교육청의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은 결국 공교육의 내실화를 높이는 기반이자,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단 한 번의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그 순간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모의면접이다.

올해 새롭게 강화된 제도를 통해 더 많은 전남 수험생이 합격을 향한 리허설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작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지만, 여러 번 연습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며 “실제 대학 면접장에 갔을 때도 모의면접에서 경험한 분위기 덕분에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을 잘 표현하는 능력은 연습 없이는 얻기 어렵다”며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단순히 답변 연습을 넘어 자기소개, 태도, 시선 처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지도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뉴스시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