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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27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2회차 공연을 500여 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선율로 가을 정취를 더했다. 황새와 여의 설화와 함께 클래식 앙상블 ‘감스트링’이 낭만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준비된 무대 좌석뿐만 아니라 고분군 야외광장과 고분군 곳곳에 자유롭게 자리해 노을 아래 펼쳐진 음악회를 즐겼다.
특히 가족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해 대성동고분군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평소 산책하는 고분군에서 역사 체험과 클래식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프로그램은 ▲오리모양토기 모티브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시각장애인용 점자 출력기 체험(배리어프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프로그램 사전 모집에서 20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 콘텐츠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다음 공연은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8일 토요일 개최된다. 이날은 퓨전 국악그룹 ‘이쁠’이 무대에 올라 낭만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또 ‘가야 유물 소품 만들기’, ‘가야유물 입체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현재 인제대학교 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 중이다.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노을 아래 음악회로 (시민들이) 역사와 예술을 함께 누리며 대성동고분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예술과 역사, 낭만이 깃든 가야의 몽마르뜨 언덕으로 대성동고분군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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