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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광양시는 친환경·저탄소 벼 재배단지에서 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토양에 환원해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하고, 깨씨무늬병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볏짚 환원은 수확한 벼의 볏짚을 잘게 절단해 논에 다시 갈아엎는 작업으로, 0.1ha당 유기물 174kg, 질소질 비료 9.3kg, 규산 252kg의 사용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병해충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린 깨씨무늬병 등 병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강기 농업정책과장은 “친환경·저탄소 벼 재배는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볏짚 환원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미질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비료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업을 실천 중인 광양쌀작목반을 비롯한 4개 작목반(214명)은 지난 상반기 친환경 벼 재배단지(84.5ha)에서 논물 관리, 우렁이를 이용한 잡초방제 등 저탄소 농법을 실천해 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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