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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건설위원회 깨씨무늬병 등 대응 회의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벼 깨씨무늬병 피해 대응과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책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피해 현황과 정부 수매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순군 전체 벼 재배면적(4,201ha) 중 약 28%인 1,209ha에서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으며, 발병 시기도 예년보다 20일 이상 빨라졌고, 피해 면적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총 8억5천7백만 원 규모의 방제 지원이 추진되며, 앞으로는 수확 후 토양 지력 증진 교육, 종자 소독, 비료 분시 및 물 관리 등의 현장 교육과 출수 전·후 예방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홍남 농업정책과장은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과 매입 기간, 읍·면별 배정량을 포함한 2025년산 매입 계획을 보고했다. 화순군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은 총 5,611톤(일반미 4,420톤, 친환경미 1,191톤)이며, 새청무와 신동진 두 품종으로 수매가 이루어진다.
정부는 이날,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하고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조세현 위원장은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만큼, 모든 피해 농가가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읍·면 단위 피해 규모 신속 파악 ▴누락 방지 관리체계 구축 ▴필요 재원·행정절차 사전 점검 등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재해보험 적용 가능 여부와 추가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다각도로 질의했다.
이에 집행부는 피해 조사와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필요한 예산과 추가 조치도 적기에 투입해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세현 위원장은 끝으로 “탁상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회와 집행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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