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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FOOD STYLE JAPAN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2025 FOOD STYLE JAPAN에 참가해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협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의 최대 수산식품 수출국인 일본은 지난해 기준 경남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2억 4,490만 달러)의 28.3%인 약 6,937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의향협약은 현지 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라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는 우진물산㈜, 동오식품㈜, 대일씨에프, 공룡해푸름 등 경남 대표 수산식품기업 4개 기업이 참가해 굴, 붕장어, 김, 해초류 등 12개 품목을 선보였다. 도는 참가 기업에 부스비, 항공료, 통역, 수출 상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시식 행사에서 훈제굴과 장어가공품이 “신선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김과 해초류는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가 일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일본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본 내 고급 수산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구체적인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큰 호응 속에 일본 주요 유통․수입업체와 이틀간 49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그 결과 붕장어와 해초사라다(샐러드) 등 경남 수산가공식품에 대해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협약이 체결됐다. 일부 제품은 연내 첫 선적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상욱 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거둔 수출의향협약은 경남 수산식품 1위 수출국인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라며, “일본 바이어 네트워크를 더 확대하고,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와 유럽(프랑스 파리)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경남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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