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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양양군은 날로 높아가는 지하안전 요구에 부응하고자 주요 해수욕장 주변지반에 대한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군은 최근에는 서울 강동구, 경기도 광명시 등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지반침하사고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형건설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해수욕장 주변지반에 대한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형건설현장 주변, 상⋅하수관로, 통신관로, 가스관로 등 지하개발과정에서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거나 시설노후화로 인해 주변 흙이나 암석을 깎아내리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땅속 빈공간을 싱크홀(또는 공동)이라 한다.
양양군은 2024년에 낙산⋅인구⋅동산 해변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하조대⋅설악⋅광진 해변, 강선리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시 발견된 공동에 대해서는 긴급복구가 이루어진다.
또한 군은 수집된 싱크홀 자료를 바탕으로 싱크홀 안전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지도에는 이전 지반침하 점검자료, 자연재해 위험지구⋅풍수해생활권 정비결과, 도시 및 하천침수지도 등의 자료를 망라할 예정으로, 향후 발생가능한 지반침하 사고를 대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행정체계가 중요해졌다”며 “싱크홀 안전지도를 기초자료로 지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해변지역에 대형건축공사가 집중되는 지역여건에 맞추어 대형건축공사 주변지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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