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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군 은목서 향기 담은 구례 천향백미(天香白味) 잔치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구례 천개의향나무숲(대표:안재명·진가경)에서 은목서 꽃향기를 주제로 열린‘천향백미(天香白味)잔치’가 지난 10월 17일 지역주민과 서울, 광주 등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개의향나무숲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잔치는 청명한 바람 타고 내려온 상큼한 천향과 정갈한 흰색 음식에 방문객들의 감탄과 찬사를 받았다.
전통주 명인이 구례 쌀과 은목서 향기로 빚은 소박하고 상큼한 막걸리는 일품이었다.
천향백주(天香白酒)는 은목서 향기에 두부, 백설기 맛과 어우러져 잔치 분위기를 한층 올려주었다.
‘여섯 줄의 행복’ 기타 연주의 선율에 꽃송이가 날리고 향기를 휘감았다. 시 낭송, 가을의 가요까지 더하여 환상적인 판타지였다.
행사는 외부지원 없이 추진했다.
프로그램도 천향백미잔치준비위원회 정연권, 김인호, 김창승 위원들과 대표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기타 동아리 등 예술공연도 재능기부 했다.
꽃향기를 주제로 농산물을 이용 음식특화와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광주에서 온 남상철부부는 “이렇게 큰 은목서는 처음 보았다.
상큼한 향기 속에서 음식과 연주까지 들으며 행복을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구례읍 주형동부부도 “입장료도 없고 귀한 대접을 받아 시월의 멋진 날이 됐다.” 등 좋은 추억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비로 잔치를 치른 안재명·진가경 대표는 “찾아오신 모든 분께서 즐거워하시고 행복하다 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 연례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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