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 '폭염 적응 강화를 위한 쿨루프 지원체계 구축 건의안' 채택

김정희 기자 / 2025-09-09 16:30:02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 마련해야
▲ 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9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용준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동·2동·3동)이 발의한 ‘폭염 적응 강화를 위한 쿨루프 지원체계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 의원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냉방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그는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쿨루프(Cool Roof)’기술을 대표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에 고반사·고방사 기능을 가진 도료나 자재를 시공해 태양열 흡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서울시와 대전 서구 기성초등학교 등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복지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등 폭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간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공공·민간을 포괄하는 종합 쿨루프 지원계획 수립 ▲내년 여름 시행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기반 마련 ▲시공 품질 보장, 유지관리 체계 제도화, 민간 참여 유도 정책 마련 등을 대전시에 제안했다.

박용준 의원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다”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쿨루프 정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 뉴스시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